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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깊숙히 있어서, 가장 가까운 해안선인 창원 마산만, 포항 영일만까지 직선으로 110km나 떨어져 있다  김천시보다 면적이 넓은 경상북도 지자체는 안동시, 경주시, 상주시, 포항시, 봉화군, 의성군이 있다  하지만 소속 도인 경상북도가 원체 큼직큼직한 면적을 가진 지역이 많아서 와닿는 수준은 아니다   보통 김천시에서 구미시에 일자리를 보고 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혁신도시 조성 이후로는 반대로 구미에서 김천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12][13] 이웃인 성주군과 고령군을 합한 것보다도 근소하게 클 정도다  백두대간이 있는 서쪽이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으며, 서쪽에는 추풍령이 있다 

김천은 자연을 상당히 잘 보존하고 있으며, 빈틈에 공원을 조성해 거리가 꽤 깨끗한 편이다 [14] 혁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드림밸리가 조성되면서, 침체되어 가던 김천의 시세와 인구가 반등할 가능성이 보였으나 잠깐의 반등을 보였을 뿐 여전히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1914년 김산군을 중심으로 개령군, 지례군을 통합하고, 철도역이 설치된 김천면의 이름에서 따와 김천군이 설치되었다  당시에는 근처 지역(상주, 선산·구미, 영동)의 중심도시 역할을 했던 큰 도시였다 

고대에는 감문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지금의 감문면이 아니라 개령면에 있었다 

조선시대에 김산과 지례가 현에서 군으로 승격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김산(金山), 지례(知禮), 개령(開寧)의 3개 고을이 있던 곳이며, 현 김천시 시가지는 김산군 지역이었다 경상북도의 시  지금보다 훨씬 전국 인구가 적었던 광복 후 김천시+금릉군의 최대 인구가 20만 명에 이르기도 했다  대구가 열대야를 보일 때 김천 주변의 아침 기온은 21~23도로 선선할 때도 많다  물이 맛있어서 귀한 물이라는 뜻의 김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1] 같은 도의 포항(인구 49만)은 물론, 전라남도의 순천(인구 28만)·여수(인구 28만), 게다가 무려 경기도의 수원(인구 120만)과 시 승격 동기이다  당시 추풍령은 한때 39  그러나 옆 동네 구미에 국가산단이 조성된 이후 크게 발전하면서 김천은 구미에 밀려 도시 발달이 정체되었다  구한말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김산군 김천면에 김천역이 설치되면서 근대적인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931년 김천면이 김천읍으로 승격되었다  또한 지명에서 쇠 금(金)자를 쓰면서도 '금'이 아닌 '김'이라고 읽는 예외적인 사례 중 하나다  기후는 경북 남부 지방이 으레 그랬듯 한낮기온이 30도를 넘기는 일이 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아침기온이 대구보다 매우 낮다  1949년 김천읍이 김천부(府)→김천시(市)로 승격되었으며, 김천군의 잔여지역은 옛 김산 고을의 별칭(別稱)인 '금릉(金陵)'에서 따와 금릉군(金陵郡)으로 개칭되었다 

대덕면에서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이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른다  그 외에 김천의 옛 고을 이름은 감물(甘勿), 금물(今勿) 등으로 불렸다  과거 금릉군에 대한 내용은 금릉군 항목 참조  개령군 소속 영현이 4곳이 있었는데 김산현(金山縣, 김천 중심지), 어모현(禦侮縣, 어모면), 지례현(知禮縣, 지례면), 무풍현(茂豐縣,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이었다 [10]

현재의 인구나 도시 규모를 고려해 보면 생각보다 꽤 이른 시기(1949년 8월 14일)에 시로 승격된 도시이다  김천은 도시 발달이 정체되었지만, 경상북도에서 발달한 경북 남부에 속한 덕분에 타격이 덜 한 편이다 

행정구역 면적이 1,000㎢를 넘는 지역으로 226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16위, 경상북도 내 7위, 시급 도시들 중 8위를 차지한다 

시의 이름에는 하늘 천(天)이나 내 천(川)이 아닌 샘 천(泉)[9]을 쓴다 

철도의 영향과 경상도, 전라도의 길목이라 한때 상주를 대신하여 경상북도 서부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며 매우 잘 나갔으나(위의 역사에서 보듯이 1949년부터 시였다!), 1970년대 이후 바로 옆의 구미가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면서 입지가 약해졌고 경북 서부의 중심도시 역할도 구미에게 넘어갔다 

김천시는 동쪽으로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성주군과 접하며 서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접하며, 남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과 접하며 북쪽으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접한다  겨울 기온이 소백산맥 근처인지 몰라도 은근히 추운 지역이며 대신에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기도 한데, 아침 기온이 영하였다가 낮기온이 20도를 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7도를 달성하며 여러 지역들을 제치고 대구 다음으로 더운 기후를 보여냈다 

신라 경덕왕 때 감문군이 개령군(開寧郡)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조마면에는 주조마국, 혹은 졸마국이라는 가야 계통의 나라가 있었다고 비정하고 있지만 확실한 정설은 아니다  1995년 도농통합 당시 김천시와 금릉군이 다시 통합하여 현재의 김천시가 되었다  즉 신라 때는 개령면이 중심지였는데 역전된 것이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국회의원 선거구가 개편된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다행히 김천혁신도시 조성 이후로 단독 선거구를 유지할 만한 인구수는 유지하고 있다  9주 5소경 중 상주에 속했다  구미시의 1/3이 김천시 사람들이라고도 어르신이나 김천 사람들이 얘기하기도 한다  지방에 위치한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발전에서 소외되어 정체되어 있었지만 경북드림밸리 시즌2 사업와 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중부권 철도 연결,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등으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