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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일제강점기 개항장으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서해안 지역에서 가장 큰 공업도시[6]였고 21세기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 공업도시 중 하나였다  이 시기의 군산에 대한 일화는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군산항에 쌓인 쌀들을 보고 외쳤던 "쌀의 군산"이라는 별명이 있다 

대한제국 시기 옥구군이 개항장으로 지정되면서 옥구부(府)로 승격되었다가, 1910년 국권피탈과 함께 군산부로 개칭되었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는 이 시기 쌀이 모여들던 군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대충 어림잡아서, 카카오맵 등으로 봤을 때, 취락이 형성되지 않고 논으로 뒤덮인 곳은 고대에는 전부 바다 내지는 기수역이었다고 가정하면 거의 들어맞는다 

이로 인해 군산은 현재 한국에서 근대·일본식 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가 되었으며, 김제시, 부안군과 같은 최대 곡창지대를 배후로 하고 있어 일제강점기 수탈의 중심도시로서 아픔이 많은 곳이다  전주는 1935년, 익산은 1947년에 각각 부(府)로 승격된 데 비해,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시작 이전부터 이미 부로 승격된 상태였다 

광복 이후 1949년 군산부가 군산시(市)로 개칭되었다  또한 근대/일본식 건물의 독특한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해 관광지로써 유명세를 타고 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일본은 부산, 원산[9], 인천을 개항시켰고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영국이 일본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을 맞아 일본은 목포(1897), 진남포(1897)와 함께 1899년에 군산(당시 옥구)을 추가 개항시켰다  1995년 행정구역 개편때 군산시와 옥구군이 통합되어 도농복합시로 다시 하나가 되었다  군산이 서해안 중부권의 항구도시로 발돋움한 것은 일제강점기로, 옥구평야와 김제평야 등의 곡창지대에서 나는 쌀을 일본으로 수탈하기 위한 통로가 되면서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된다  1989년 옥구군 미성읍이 군산시에 편입되어 군산시 미성동이 되었고 옥구읍 서부출장소가 옥서면으로 분리되었다  북쪽으로 충청남도 서천군, 동쪽으로 익산시, 남쪽으로 김제시와 부안군이 접해있다  한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절인 동국사, 구 군산세관 본관 건물, 구 조선은행 건물, 보존이 잘 된 적산가옥 등 일본식 건물이 남아있다  새만금 개발사업지구의 대부분이 군산시에 속하여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새만금사업을 통해 새로 생기는 육지의 면적은 283㎢으로 서울특별시 면적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데 이 중 상당부분이 군산에 편입되었다 

삼국시대 초기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바다였다  물론 일제강점기 초기의 부(府)는 대부분 전통적인 조선의 대도시(전주 등)보다는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개항장 지역(부산, 마산, 목포, 군산 등)에 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당시의 전주도 처음부터 부로 승격되지 못했을 뿐 군산보다 컸다 

일제강점기 쌀 수출항으로 성장한 도시이며, 산업화 시기에는 쇠퇴했었지만 여러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한때 전북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였다  조선은행 건물은 광복 후에도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다가 최근 군산시에서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를 비롯해 김제시 등 호남평야의 대부분이 바다였는데, 원삼국시대에는 훨씬 안쪽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신흥동 가옥[10]은 특유의 일본풍으로 타짜, 싸움의 기술, 장군의 아들 등의 영화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전북특별자치도 북서부에 위치한 시이며, 인구가 전주시, 익산시 다음으로 많다  임피군은 백제의 시산군(屎山郡)이었고 옥구는 백제 마서량현(馬西良縣)이었다  1980년 옥구면이 옥구읍으로, 미면이 미성읍으로 승격되었다  그리하여 군산항 근처 갈대밭 자리에 일본인들이 중심이 된 새로운 시가지를 조성하였다  새만금사업 이전에 개발된 군산국가산업단지 및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11]과 협력업체들이 속속 들어선 영향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2017년부터 현대중공업의 조선소 폐쇄[12]및 경기침체로 인하여 인구가 정체하였다가 결정타로 2018년에 제너럴 모터스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큰 타격을 받은 상태이다  서쪽으로는 서해가 접해있다 

신라 경덕왕의 전국 지명 한화정책 때 지금까지 남아있는 지명 임피군, 옥구현으로 바꾸었다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 당시 서해안 지역은 남동임해공업지역 개발에서 소외됐지만 그래도 여수시와 더불어서 군산시만큼은 남동임해공업지역처럼 공업도시로 적극 육성하였다 

본래는 옥구군과 임피군으로 나눠져 있었다  하지만 2018년 한국GM, 2019년 현대중공업[7]이 철수하면서 군산시 경제는 침체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군산시는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2국가산업단지, 군장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성장세를 회복하였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군산내항의 뜬다리 부두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연안·국제여객선 터미널과 산업항구 모두 소룡동과 오식도동에 새로 지어진 군산외항에 있다  이는 나주시 등 서해안의 여러 평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1960~1990년대에 이루어진 경부ㆍ경인라인 중심의 경제 개발로 인해, 해운으로 운송되는 화물들이 교통 인프라가 좋은 부산항과 인천항으로 집중되면서, 교통 인프라가 열악했던 군산항은 화물 운송량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군산항에 의지한 군산시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한동안 정체에 빠져 있었다 

이 덕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먼저 시(市)가 된 곳이다 [8] 1914년 군산부의 개항장 지역만을 군산부로 남기고 잔여지역을 옥구군으로 분리하였으며, 임피군을 옥구군에 병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