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구갈동 동백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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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고의 가장 큰 메리트가 전형 일정을 일찍 끝냄으로써 우수한 학생을 먼저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이잖아요 


 사단이 났다는 건 ‘대폭 수정’이겠군요  일단 학교측은 최대한 당초 입시안을 관철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 같아요 1% 학생들 대부분이 조기유학파였던 것 같아요  전형 요소의 변경도 만만찮은 변수지만 전형 일정까지 흔들어버리면 입시 전략 전반을 다시 검토해야 하잖아요  지켜봐야겠지만 학교장은 ‘보직을 걸고’ 맞서겠다는 각오라나 봅니다  전형안 확정을 받으려고 학교측에서 교육청 담당자에게 한 달여 동안 하루에도 수십 번씩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단이 난 거죠  


 학교측이 경솔한 면도 없잖아 있어 보이긴 합니다  시키면 고분고분 따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보니 전세가 역전된 거죠  그런데 자율고와 달리 자사고는 정부의 재정 지원을 안 받는 대신 입시 자율권이 보장되는 것 아닌가요? 그것 때문에 재정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율고 전환 신청을 안 하고 자사고로 남으려는 학교들이 많은데…  그러다 보니 이제 교육청에서 학교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대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요 


  난감하게 됐군요  전형안을 교육청에 제출하고 대외적으로도 발표했는데 교육청에서 일체 말이 없다가 한 달이나 지난 최근에야 대폭 수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번 호도 그렇지만 의도하진 않았는데 최근에 인터뷰한 대입0   


  외국은 구경조차 못 해도 멋지게 공부해내는 아이들도 얼마나 많아요  선후관계를 따지자면 부모의 관심이 먼저고, 조기유학이나 해외여행은 거기에 따른 하나의 예이겠지만요  통화 연결이 거의 안 돼서 직접 찾아가도 자리를 비우기 일쑤였다는군요  경기권 외고를 시작으로 서울권 외고, 자사고 입시까지 매년 종잡기 힘들 정도로 흔들리니 수험생들은 어느 장단에 춤 사위를 연습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죠  처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는 없지 않겠어요? 어쩌면 공부를 잘 하는 아이와 못 하는 아이가 갈리는 것이 어린 시절의 어떤 한 운명의 순간의 일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높은 점수를 얻으니까 공부가 즐거워지고, 즐거우니까 또 책을 펼치고, 그래서 시험을 더 잘 보게 되는 ‘재미  학습  성취’의 선순환 고리 안에 있다는 거죠  그 사이에 입시안이 언론 보도를 통해 기사화까지 됐으니 큰 변동은 없으리라고 학교측은 생각했고요  전형을 늦추면 특목고나 자율고와 다를 게 뭐냐며 학교측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입시 일자도 늦출 수 밖에 없죠  또 설사 그게 늘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는 못해도 적어도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적극적 관심의 증거는 되잖아요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지닌 공통의 특징이 있는데 다들 공부가 재미있다는 거예요 


 내신 반영범위를 3학년 2학기까지 확대하고, 지필고사 형태의 교과 면접을 폐지하라는 게 지침의 주요 내용이에요 


 그렇게 되면 미운 털이 박혀 여러 모로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게다가 논의 전개의 정황을 들어보면 학교측이 분통을 터뜨릴 만도 해요  난관의골자는 간단해요  저간의 사정이 어떠했든 그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겪을 혼란은 이만저만한 게 아니겠어요 


 그 뿐인가요  다양한 외국생활 체험이 어학은 물론이겠고, 학습 자극의 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주는 건 사실일 거예요 


 이 학교도 그런 경우예요 


 취재차 자사고 한 곳을 다녀왔는데 입시 전형안을 두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더군요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부모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풍족한 지원이 아니라 제대로 된 관심과 정성이죠 


 교육청에서 미리 귀띔이라도 해줬다면 전형안을 홈페이지에 올리기 전에 협의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성의도 없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