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학생 영어과외 범박동 상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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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자들은 학교의 시설, 교육과정, 교사의 질 등 학교의 내적 요인이 학업성취 불평등을 유발하는 요인일 것으로 가정하고 이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는 갈수록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관한 연구 중에는 미국의 제임스 콜먼(James Coleman) 등이 연구하여 1965년에 발표한 유명한 『콜먼보고서(Coleman Report)』가 있다  그러면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실존으로서의 자기’ 세계 사이에서 아픈 청춘처럼 방황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사회학자 및 경제학자·교육학자들은 불평등에 관한 연구를 해 왔다 

그러나 교사에게 무엇보다도 지극히 어려운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십대들과의 생활을 반복하면 세상 물정을 모르고, 세상을 사는 데 필요한 통합적 지식은 저만큼 뒤처지게 된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어른들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는 현실에서의 그들만의 플레이를 학부모는 잘 알지 못한다  이른바 ‘전문직 바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로부터 50여 년이 흐른 지난해 8월 페이스북에 올라온 210억 개의 인맥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난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탐구한 「사회자본 1: 측정과 경제적 이동의 연관성(Social Capital Ⅰ: Measurement and Associations with Economic Mobility)」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미국에서 발표되었다  이리하여 1972년에 크리스토퍼 젠크스(Christopher Jencks)가 콜먼 등이 수행했던 것과 동일한 연구를 하여 『불평등(Inequality)』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자녀교육 양상이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연구 결과는 미국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부모를 둔 아이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부모를 둔 아이들과 비슷한 지역에서 성장한다면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소득이 평균 20% 증가한다는 것이다  콜먼 등은 학생의 학업성취 불평등을 결정하는 요인을 찾고자 이 연구를 수행했다  이로써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교육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기에 그렇게 흠 잡힌 교사를 대상으로 투사가 되고자 부질없는 ‘갑질’로 교사를 이기겠다고 전의(戰意)를 불태운다  굳건히 교단을 지키는 교사들까지도 상대적으로 외로움과 박탈감을 감내하게 된다  그래서 서글프게도 ‘자녀와의 한 지붕 밑에서의 동거’는 겉과 속이 다르다 셋째, 가정에서의 인성 지도는 거의 기대 이하다  하버드대학교의 라지 체티(Raj Chetty) 교수를 비롯하여 22명의 연구진은 사회계층 이동의 사다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냈다  이러한 생각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당시 미국인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대낮에도 등불을 켜고 참다운 인간을 찾고자 했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 오늘의 학부모도 등불을 밝히고 열심히 무언가를 찾는다  하지만 그들의 행위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 너무도 인간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교사의 약점만을 찾기에 집중한다   성경에는 손에 쟁기를 잡고 뒤돌아보는 자는 결코 천국에 들 수 없다는데, 현실에서는 때 묻지 않은 청춘들과의 삶이 행복할 줄 알았던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이 처절한 갈등으로 내면화되면서 뒤를 자주 바라본다 

이제는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갑’이 아닌 ‘을’로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깊이 알아 가고, 그 속에서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이를 보듬고 치료하며 사랑함으로써 ‘상처의 시대’를 넘어, 진정한 ‘치유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학업성취 불평등의 주된 요인이 학교의 내적 요인이 아니라, 가정 배경과 친구 등 외적 요인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작금의 교사들의 처절한 싸움이 앞으로도 얼마나 길고 긴 갈등으로 비화할 것인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에서는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다”라는 대사가 있다  한두 자녀에 그친 각 가정에서는 금쪽같이 소중히 여기는 자녀가 어느 날 학교로부터 의외의 사건·사고에 연류되어 학부모 호출이 이루어지면 그때야 비로소 한결같은 반응이 ‘우리 아이는 절대 그럴 리 없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가난과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은 어릴 때부터 빈곤층과 부유층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